배 후보, 이재명 겨냥 "세비충 정치...송파에서부터 씻어나갈 것"

4·10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사진_배현진 후보 선거캠프)
4·10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사진_배현진 후보 선거캠프)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4·10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배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서, 국회에 정체된 정치를 신속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 가족께 저는 지난 2020년 이 배현진에게 투자 한 번 하시라고 일할 기회 한 번 달라고 부탁드린 바 있다"며 "그래서 4년 동안 저와 저희 송파 모든 가족들은 밤잠 잊어가며 열심히 일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기회를 주셔서 4년 동안 행복하게 의정 활동을 했다. 저를 받아준 송파주민분들께선 제가 보은할 기회를 주셨고 국회의원으로 중앙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저희는 국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집권여당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에게 투자하신 그 보답은 받으셔야 되지 않겠느냐"며 "제게 4년을 투자해 송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다고 여긴다면 3년의 시간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집권여당에 꼭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 배 후보의 피습 사건을 '난리 뽕짝'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테러가 일어나는 풍토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걸 제1야당 대표가 조롱하듯 얘기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런 정치 사라져야 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배 후보는 "재작년 국민 직업 평가 100점 만점에 국회의원 17점이었다. 툭하면 세비 낭비하는 이런 이들을 요새 말로 세비충이라 한다"며 "이런 정치를 송파에서부터 씻어나가겠다. 이번 총선의 의미는 구태 세력을 청산하고 유능한 참모이자 일꾼이 될 수 있는 미래 세력을 새로이 세우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4·10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사진_배현진 후보 선거캠프)
4·10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사진_배현진 후보 선거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정책이면 정책 의정이면 의정 모두 다 잘해서 마음 든든하다"며 "앞날을 위해 꼭 대승을 거둬야 윤석열 정부가 안정이 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기약할 수 있다. 압도적인 차이로 뽑아달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일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송파갑 박정훈 후보 등 지지자 600여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한편 배 후보는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을 통해 선거 행보를 본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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