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비트코인닷컴의 로저버가 한국 블루콘 본사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 기자는 블루콘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로저버를 만났다. 최근 비트코인닷컴의 CEO 자리를 내놓고, 의장직을 맡은 로저버에게 거래소 오픈에 대한 계획을 듣고 그의 행보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고자 함이었다.

방문 당일 블루콘과의 협력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블루콘 사브리나 대표, 권재이 회장과 미팅 중인 로저버를 만날 수 있었다.

로저버는 간단한 소개와 함께, 비트코인캐시의 월렛이 있는지를 본 기자에게 물었고, 다운로드를 하면 한국 돈 2만원 가량의 비트코인캐시가 바로 전달되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이것은 로저버를 만났던 사람에게 들었던 그대로 였다. 이것은 로저버의 호의이자 비트코인 전도사로써의 가장 확실한 고객 경험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월렛을 다운받고 지갑주소를 내밀자 그는 채 1초도 안되는 순식간에 전송 완료 화면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리에 있던 사브리나 대표의 이름을 따서 비트코인캐시 기반의 사브리나 캐시를 만들어 주었다. 비트코인캐시가 캐시로써의 비약적으로 향상된 전송속도와  암호화폐 활용에 대한 유용함을 시연을 해보이는 지점이었다.

본격 인터뷰를 시작하며, 기자가 몇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기자 :당신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비롯한 블록체인 산업의 전반의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는데, 현재 시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이며, 산업 관계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로저버 :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필요한 변화는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킬러 앱, 또는 p2p로 실제 거래에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비트코인은 p2p 전자화폐(사토시가 주창했던 부분임)”가 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간단하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수있다.

기자 : 지금 비트코인닷컴과 비트코인캐시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지금 시점에 중요한 점과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비트코인닷컴의 향후 계획은?

로저버 : 나는 현재 비트코인닷컴에서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흥분하는 것 중 하나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플랫폼인 비보호형 p2p 거래소 “로컬비트코인”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2분기 초에 출시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거래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가까운 시일안에 우리만의 거래소(익스체인지 비트코인 닷컴)를 론칭할 것이다.

기자 : 블루콘과 전략적이고 전격적인 업무협약을 맺고 어드바이저로서도 참여하고 있는데, 블루콘의 어떠한 면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가?

로저버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암호화의 실제 사용법은 "통화"이다. 블루콘은 비트코인과 암호통화가 전 세계에 현실통화로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자유를 확산시켜 전 세계에 도움을 줄 수있는 프로젝트이다. 나는 이 점에 주목하였고 다른 여타의 프로젝트보다 현실감있고 실질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자 :  블루콘과 비트코인 닷컴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달라.

로저버 : 우리는 한국, 그리고 장기적으로 전세계에 암호화의 실제 사용법을 확산시키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원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서 블루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물론 비트코인 캐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산해 가도록 할 것이다.

인터뷰는 간단했지만 명료해서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너 들은 내용으로는 그는 전세계 곳곳을 다니는데, 그에게 연락해서 약속을 잡으려 해도 ‘지금은 아시아에 있는 기간이 아니다'라고 전해 들을 정도로 활동 범위와 일정이 엄청나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그와 대면 인터뷰의 기회를 가지면서 유쾌하면서도 실질적인 경험을 한것이 의미있었으며, 10여년의 세월과 수많은 만남에서 그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확고함을 살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