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256호=이관우 기자) 세계를 압도하던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자국 회사 도시바까지 한국에게 내어주며 몰락했다. LNG 운송 선박과 LNG 연료추진 선박에서의 예측 실패와 기술 부족으로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의 대부분을 한국에게 내주었다. 자위대의 군사력을 뒷받침해야 할 방위산업에서 K9자주포와 전투기, 그리고 강국인 독일과 러시아까지 제치고 잠수함까지 수출하는 한국에 비해 방위산업 자체가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세계 무기 시장에서 일본의 존재는 미미하다.

삼성전자 단 한 회사의 매출이 소니를 비롯한 일본 유수의 전자회사 전체를 합한 매출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일본의 전자산업은 한국에게 몰살당했다. 비록 사양 산업인 내연기관 자동차는 한국에 앞서 있다지만, 미래 산업인 전기 차 배터리와 수소 차 부분에서는 한국에 뒤쳐있다. 겨울연가 이후 한류에게 압도당하고, 국가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언론의 자유지수 마저 한국에게 멀찌감치 추월당했다.

유능했던 일본의 공무원들은 각종 통계를 조작해 국민 앞에 발표하더니, 후쿠시마 산 농수산물에 대한 WTO 소송에서는 우습게보던 한국의 공무원들에게 패했다. GDP 대비 국가 부채비율 250%에 가까워 위태로운 일본의 상황에서, 산업과 문화 전반으로 앞서가는 한국의 발목을 잡기위한 카드는 무엇이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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