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물의료센터 박성균 원장이 말하는 올바른 치료 및 관리법

박성균 대구 범어동물의료센터 원장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우리 강아지가 뒷다리를 한번씩 절어요,, 어떻게 하죠?”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등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최근 뒷다리의 파행(젊)을 갖고 병원에 내원하는 강아지들이 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의 산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강아지들이 통증을 보여 그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메라니안, 푸들 그리고 말티즈와 같은 소형견(small breed dog)을 많이 반려하는 국내의 경우, ‘슬개골탈구’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슬개골탈구는 소형견에서 가장 다발하는 뒷다리의 질병으로 유전적인 요인(선천성) 과 환경적인요인(미끄러운 바닥, 과도한 운동)등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슬개골탈구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걷기는 또 잘 걷는데 수술을 꼭 해야하는지? 수술을 하면 재탈구는 않되는지?” 등등이 반려견주들의 주된 의견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다. 

슬개골이 몇기이며, 환자의 나이는 몇 살이며, 어느정도의 통증을 유발하느냐에 따라 수술은 지시되기도 지시되지 않기도 한다. 

수술 여부를 반려견주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동물외과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다리의 상태를 진단받고, 그에 맞는 예방치료나 관리, 수술을 상담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슬개골 수술 전에는 미끄러지지 않게 환경을 변화하고, 해당 반려동물이 비만이라면 체중감량을 해야 한다. 또한 경험이 많은 외과전공자에게 올바른 수술을 받는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슬개골탈구에 적용되는 수술법은 8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슬개골탈구 수술에 대해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지만, 다리의 구조와 슬개골정도에 맞춘 맞춤수술과 환경적인 도움, 재활치료가 잘 이뤄진다면 반려견 슬개골탈구 치료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박성균 대구 범어동물의료센터 원장

대구 범어동물의료센터 박성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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