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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아홉 청춘의 유라시아 정복기’ 제18화

기사승인 2019.05.20  0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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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은 청춘다워야 한다 - 담대한 도전!”,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2018. 4월~9월)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18화. 이별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섰던 13시간의 비포장도로

 

마지막 인사

마지막 인사(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겨우 며칠 함께 있었던 것 뿐인데 한 가족이 되어버린 박소영 선생님. 마지막으로 함께한 아침식사에는 따뜻한 된장찌개와 얼마전에 함께 캔 봄나물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우리가 떠난다고 아침 일찍부터 숙소에 와서 작별인사를 해준 알리샤와 안젤라는 떠나기 전 할 말이 있다며 손수 써온 한글 편지를 읽어준다.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공연이 감동적이었고 한국의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너네들의 공연이 내 영혼을 만지는 것과 같았다. 오늘 떠나는게 맞을까? 여러분들은 꼭 성공할것이고 다음에 또다시 만나자'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떠난 여정이었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러사모(러시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우리의 여정을 알렸고, 우리의 이야기를 알게 된 박소영 선생님이 도움의 손길을 건내주었다. 노보시비르스크와 예카테린부르크, 앞으로 이어지는 공연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아무런 조건없이 9명이나 되는 우리를 거두어주셨다. 그 소중한 배려와 따스한 관심이 없었다면, 우리는 공연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금새 지쳐 포기해 버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별의 시간. 꼭 무사히 여정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두고 버스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안녕 예카테린부르크, 박소영선생님 

안녕 예카테린부르크, 박소영선생님 (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끝없이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끝없이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다음 목적지인 카잔으로 향하는 길은 걱정했던대로 심각한 비포장도로였다. 꿀렁꿀렁, 극장이(play bus)도 힘겨운지 거친 엔진음을 외치며 시동이 꺼지기 일쑤였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었지만 산 속이라 휴게소도 없고 그렇다고 길에 정박을 하자니 진짜 '곰'을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밤길이 위험하긴 하지만 야생동물의 저녁식사가 될 순 없어 멈추지 않고 달리기로 했다. 선생님께서 떠나는 길에 요기하라며 바리바리 싸주신 삼각김밥이 없었다면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끝이 안보이는 숲 속을 해매다 지쳤을 것이다. 

 

태양을 향해 달리는 극장이 

태양을 향해 달리는 극장이 (사진=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프로젝트)

결국 13시간을 꼬박 기어간 끝에 자정이 넘어 비포장 도로를 탈출할 수 있었다! 생사의 기로를 함께 헤쳐나간 낯선사람들, “무사해줘서 감사합니다!!!”

 

[극단 낯선사람] 공연 확정!

"헬로 스트레인저" 한국 초연!!!

2019년 7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인사아트홀(종로구 인사동 소재)

“헬로 스트레인저” 한국 초연!!! 2019년 7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인사아트홀(종로구 인사동 소재)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

시사매거진, SISAMAGAZINE

하명남 기자 hmn2018@sisamagazine.co.kr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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