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장 인근 하천변에 '인피오라타' 꽃길 조성

제9회 세계장미축제 둘째날인 19일 축제장 인근 하천변에 곡성군의 로고와 축제의 의미를 담은 그림을 꽃으로 인피오라타 꽃길을 조성했다. 이 꽃길은 마치 대형 카페트처럼 화사하게 펼쳐졌다.  [사진 _ 송상교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제9회 세계장미축제 둘째날인 19일 축제장 인근 하천변에 곡성군의 로고와 축제의 의미를 담은 그림을 꽃으로 인피오라타 꽃길을 조성했다. 이 꽃길은 마치 대형 카페트처럼 화사하게 펼쳐졌다.  

인피오라타란 '꽃을 딴다, 꽃으로 장식하다'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길 바닥을 꽃으로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탈리아 젠차노에서 열리는  봄 꽃 축제 중 가장 큰 축제인 ‘젠나노 인피오라타(Infiorata)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제 곡성군에서 이탈리아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다.

19일 주민들과 장미축제를 찾은 관광객 50여명이 하나 되어 도안에 맞춰 설치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미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평범한 하천 길바닥이 꽃길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장미축제답게 곡성군은 장미를 주제로 폭 2.5m, 길이 25m 규모의 인피오라타 꽃융단길을 조성했다. 조성된 인피오라타 꽃길은 장미축제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전시상태를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인피오라타 꽃길'에서 어디에도 없는 인스타그램 인생샷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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