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내일 17일부터 3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올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은 다양한 음악의 장을 마련하고 가정의달을 축하하는 음악행사이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기획한다는 주최사의 이미지에 맞게 '가족'을 테마로 잡아 진행되고 있는 올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ALL FAMILY MUSIC FESTIVAL)에 대해서, 최근 전년도 행사 주최자라고 밝힌 인물이 이번 행사에 문제 제기를 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좌)2018 올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우)2019 올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지난 2018 올 패밀리 뮤직페스티벌은 주최사가 AFMF(올패밀리뮤직 페스티벌의 약자) 실행위원회로 되어 있다. 이는 5개의 주관사가 조합체인 AFMF실행위원회를 결성했고, 자금 투자와 손익배분에 대한 약정과 동의하에 진행됐었다는 주장이다.

2018 올 패밀리 뮤직 페스티벌 주최사 대표 S씨와 주관사였던 M사 대표 K씨는 최근 SNS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현재 2019년 행사 주최사로 되어 있는 AFMF운영위원회와 M사는 전년도 행사를 진행했던 주최사의 권리와 권한을 무시한 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1회 행사가 주최 되었기에 2회 행사도 진행될 수 있는 것인데, 1회 행사의 주최자들을 무시한 점과 1회 행사를 본인들이 주최 한 것처럼 모 매체와 인터뷰한 것을 보며 황당함에 말이 안 나온다"고 전했다.

이미지_캡쳐 (인스타그램)

더불어 1회 주최사 관계자는 "애초 함께 하고자 기획하고 제안했던 A본부장은 현재까지 어떠한 책임도 없이 다른 주관사들과 2회를 진행중이라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 이전 행사의 정산과 마무리 없이 소송과 리스크를 오롯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과 내용증명 발송을 했으며, 원 주최사의 허가 없이 진행된 행사의 티켓판매를 허가해준 티켓 판매업체에도 압류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해당 내용은 일산구청과 각 엔터소속가수들, 주최사, 주관사, 협력사에 정확한 사실을 공유중에 있으며, 1회의 피해에 대한 보상 및 의견 공유를 원하고, 저희와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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