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수리창, 13일(토)과 20일(토) 복지센터와 자매결연 마을 방문 봉사활동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3수리창 군무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복지센터와 자매결연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_해군3함대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소장) 소속 3수리창 군무원 46명이 13일 (토)과 20일(토), 2주 연속 주말을 이용해 복지센터와 자매결연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 봄을 맞아 각 가정에는 겨우내 묵은 물건들을 치우느라 한창이다. 청결한 환경은 각종 전염병이나 질병 예방에도 필수다. 하지만, 어르신들만 남은 마을이나 복지센터에는 힘쓸 장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곳도 있다.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3함대 3수리창 군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3수리창 군무원들은 평일에는 함정 수리와 정비로 시간을 내기 힘들게 되자, 주말을 이용해 함대 인근 복지센터와 마을을 찾았다. 먼저, 13일에는 영암군 우리마을복지센터를, 20일에는 신안군 압해읍 신용1리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종합 봉사활동 선물세트’를 선사했다.

우리마을복지센터에서는 함선공장 군무원 16명이 방문해 센터 내 세면대 배수라인 등 평상시 청소가 어려운 곳을 말끔하게 세척했다. 이와 함께 센터 실내외 모든 곳을 깨끗하게 치우고 청소한 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호숫가를 산책하며 말동무가 되어 드렸다. 산책 후 깜짝 공연은 어르신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 날의 공연을 위해 꾸준히 실력을 연마한 색소폰 연주와 노래, 장기자랑은 ‘전국 노래자랑’급 인기를 얻었다.

3수리창과 13년째 자매결연을 유지해오고 있는 신용1리 마을에는 기관공장 군무원 30여명이 방문해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봉사를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80세대 160여명의 주민들은 경운기를 비롯한 농기구와 생활가전제품을 마을회관으로 가져와 수리를 받았다. 일부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 집을 직접 찾아가 수리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화재의 위험이 되는 주택 누전개소와 각종 전기장비를 수리, 보수하는 등 재능 기부로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3수리창은 2019년 역점 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각 공장별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 재능기부, 정비서비스 등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재능환원 활동을 지속적, 정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김종필 3수리창장은 “함대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평일에는 열심히 정비작업을 하고, 주로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한마디에 더욱 힘이 나고, 다시 신명나는 출근길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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