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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갑자기 급등… 암호화폐 봄날 오나

기사승인 2019.04.12  1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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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500만원 돌파, 연이은 상승세 보여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2017년 말 국내는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었다. 비트코인이 2800만 원을 찍을 때 까지 국내는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 ‘비트코인 광풍’에 빠져있었다. 이에 2018년 초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빼어들면서 급속도록 치솟던 비트코인은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내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갔다. 최근 잊혀 지고 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무섭도록 상승세를 타면서 500만 원을 돌파하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 (사진_4월 3일 코인마켓캡 캡처)

2017년 말 국내는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었다. 하루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비트코인은 어린이,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아는 대명사가 되어있었다. 급속도록 치솟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0만 원을 돌파 후 최고점인 2800만 원을 찍을 때 까지 국내는 너도 나도 묻지마 투기 식의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 ‘비트코인 광풍’에 빠져있었다.

이에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빼어들면서 급속도록 치솟던 비트코인은 어느덧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1000만 원, 700만 원, 급기야 작년 말 500만 원 이하로 연이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은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작년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격 추락은 한참동안 지속되었다. 작년 하반기암호화폐 시장의 총 규모는 최고점 대비 80% 가까이 하락했었다. 이에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는 현재빙하기(하락장)이다. 후에 다시 봄날(상승장)이 올것이다”라는 낙관론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는 끝났다. 모두 거품이었다”라는 비관론 등으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해져 갔다.

이렇게 암호화폐의 빙하기가 길어지는 반면 굴지의 대기업은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블록체인을 접목시킨 서비스를 준비하고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갑자기 가격이 급등한 비트코인

한동안 잠잠하던 비트코인이 지난 4월 2일 갑자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1시경부터 비트코인의 시세가 순식간에 약 20% 가량 뛰어올랐다. 이에 비트코인캐쉬, 이더리움, 리플 등의 암호화폐 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시작했다.

개당 약 476만 원(약 4193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불과 1시간 만에 540만 원(약 4804달러) 까지 상승했다. 한때 370만 원 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의 이와 같은 반등은 2018년 11월말 이후 4~5개월 만이다.

코인마켓캡(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8.52% 오른4949.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70% 오른 167.20달러, 3위 리플은 15.46% 오른 0.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몇몇 알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100위권 안의 암호화폐가 모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가격 상승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지난 4월 2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 10위까지 하였으며, 며칠 동안 비트코인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상위권에 랭킹 되었다.

가격 상승의 이유는…만우절 때문?

갑작스러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제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한 매체가 보도한 만우절 가짜 뉴스 때문이라는 설명이 등장했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는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폭탄을 투하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EC가 두 건의 비트코인ETF를 승인했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기사 제목과 기사 말미에 해당 기사가 허위임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April Fool’s!(만우절에!)’을 추가했지만, 다른 일부 매체가 이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인용해 뉴스를 내보내면서 혼동을 초래했다.

하지만 이 기사가 해당 매체의 만우절 장난이었음이 확인된 뒤에도 암호화폐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가짜뉴스가 보도된 시간과 암호화폐가 반등한 시기도 일치하지 않아 실제 해당 가짜뉴스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가격 상승의 다양한 원인을 찾고 있지만 마땅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만우절 기사를 내보낸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 (사진_파이낸스매그네이츠 홈페이지)

비트코인 급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홍콩의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번 가격 상승을 해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4200달러 부근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이 저항선이 붕괴되면서 가격이 급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정체불명의 큰 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주장하였으며,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암호화폐 헤지펀드들 역시 이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뚜렷한 이유를 꼽을 수 없지만 그간 쌓여온 호재들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일본 등 대기업들의 잇따른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호재가 됐다는 평가이다.
JP모건의 자체 암호화폐 ‘JPM 코인’발행,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 제공, 라쿠텐의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에어비앤비의 암호화폐 사용, 삼성 전자의 암호화폐 지갑 출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도입하고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회적으로 암호화폐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암호화폐의 시세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낙관론, 비관론, 신중론…전문가들 의견 분분

지난 4월 2일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20% 이상 치솟으면서 대략 476만 원(약 4193달러, 코인마켓캡 기준)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약 560만 원(약 4927달러)와 약 600만 원(약 5300달러) 사이를 넘나들며 50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오랜 빙하기(하락장)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강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에 반한 비관론신중론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또한 분분하다.

<낙관론>

  지난 3월 3일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비트코인은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밝히면서 “2주 전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이 확인됐다고 언급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는 것은 확실히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비트코인이 '긍정적 추세(positive trend)'에 있다는 신호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ICO 및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 메싸리(Messari)의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 역시 “최근 나타난 강세는 2016년 불마켓 시절과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며 “펀더멘탈 분석 결과,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비관론>

반면 글로벌 투자 전문 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Creative Planning)의 피터 맬럭(Petet
Mallouk) CEO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암호화폐 시장 붕괴
(cryptocurrency collapse)'를 목도하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피터 맬럭 CEO는 “현재 다양한 암호화폐가 출현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큰은 한 두 개에 불과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투자, 수익 없이 돈을 잃는다면 이는 ‘투자’가 아닌 ‘투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중론>

중국 투자업체 DGroup의 창업주인 자오둥(赵东)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불마켓(牛市, 강세장)이 아닌 반등에 불과하다. 진정한 불마켓은 오랜 기간의 인내 이후 나타난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막 혹한기(冬至, 동지)를 지났다.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올 것이다. 그리고 여름(대형 불마켓)은 2년 후쯤 올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 역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게제한 사설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5조 달러가 오가는 외환시장에 비하면 아주 작은 시장”이라며 “이렇게 거래규모가 작을 경우, 어떤 사건이라도 화요일 같은 급등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어 “급등세와 근거 없는 낙관론은 무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 (사진_맥아피 홈페이지)

예측할 수 없는 비트코인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560만 원(약 4983달러, 4월 5일 코인마켓 기준)정도로 급격한 오름세는 아니지만 4월 2일 급등 시작가 대비 오르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다시금 오르는 차트를 보일지 아니면 작년 말처럼 다시 급락하는 사태가 올지 전문가들 또한 예측이 어렵다 밝히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추후의 가격 변화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진출 및 일본, 우크라이나 등 국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가 어떠한 차트를 그려나갈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매거진, SISAMAGAZINE

최지연 기자 giyen122@sisamagazine.co.kr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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