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있는 최근, ‘Koku Film’은 잊혀져 가는 세월호참사를 기리며 앞으로도 잊지 말자는 취지를 담은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oku Film’은 라트비아어로 나무라는 뜻으로, 고되고 힘들 때 그늘이 되어 쉼터가 되어 주고, 거처가 없는 이에게 집을 짓는 재료가 되어 주며, 답답할 땐 맑은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와 같은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된 단체이다.

앞서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여 많은 승객들이 참사를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안타까웠던 사실은 아직 청춘을 꽃피우지도 못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도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이었다.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2019년 3월 19일, 광화문을 지키고 있던 그들의 분향소 및 천막이 철거되는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월호 천막 철거 모습. 지난 2014년 7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사진 출처_뉴시스]

이에 ‘Koku Film’은 2019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다가오는 현재 그들을 한 번만이라도 더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 이를 추모하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 제품의 종류는 A 타입, B 타입, C 타입, D 타입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월호참사 5주기인 4월 16일 이전에 발송될 예정이다. (배송비 포함)

‘Koku Film’의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많은 언론과 매스컴에서 뉴스가 방송되고 많은 이들의 염원을 모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이 일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가고 역사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에 참사 5주년을 맞이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

이번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세월호 지킴이’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가 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 아이폰, 옵티머스 등 부착 가능한 기종 목록 및 ‘Remember 0416 세월호 케이스’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프로젝트가 등록된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텀블벅’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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