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단묵재학원 이사장 친인척 8〜9명, 행정실장, 교사 등 채용 제보 / 실세 행정실장 소문

정읍학산중(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학산중학교에서 담임이었던 k선생이 “칼빵을 낸 미친년” 이라며 우울증을 앓던 여학생에게 무자비한 언어폭력을 가해 학생이 대학병원에 실려가고, 학생엄마로부터 담임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후 징계 계류중이라는 보도(‘19.2.1자)가 나가자 이어서 재단과 관련한 다른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보자는 당시 학산중 학부모회 회장이던 A씨와 피해를 입었던 그의 처다.

내용을 요약하면, 당시 학부모 회장 A씨는 당시 실세로 소문난 이사장 친조카인 행정실장 김씨에게 k선생이 단란주점에서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강간을 시도한 사실을 말하고, 교직에서 추방할 것 부탁했지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행정실장이 더 밉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또한, k선생의 가정폭력 사실이 지속적으로 정읍사회에 회자되고 가정 폭력으로 3번이나 이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 이상 이런 사람이 교직에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부인을 설득했다고 한다.

A씨의 처는 당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난지 10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늦게라도 밝히는 것은 먼저 학생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친손녀가 몇 년 있으면 학산중에 입학할 예정인데 k선생이 나이가 있어 퇴직 전이며, 셋째는 기사를 보니 아직도 폭력성을 버리지 못하고 학생들을 막 대하는 걸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용기를 냈다고 한다.

당시 성폭력 사건의 진실은 당일 피해자 부부와 남편 후배인 k선생 등 셋이서 정읍 시내 ‘개미굴’이라는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남편이 전화를 받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k선생이 피해자를 의자에 넘어뜨린 후 ‘강간’을 시도하다, 피해자의 완강한 반항으로 실패한 사건이라고 했다. 실패 후 남편에게 k선생은 불려가 몇 대 맞다가 도망쳤다고 한다.

기자는 k선생과 몇번의 통화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답변이 없어 k선생의 입장을 게제하지 못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행정실장 김씨, 교장인 유씨가 고령인 이사장을 대신하여 학교 운영의 실질적 실세이며, 특히 이사장의 친조카인 행정실장이 재단의 모든 일을 좌지우지하고 있고, 그의 처가 학교 매점을 운영하며 그의 딸은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으며, 친인척들이 교사, 기간제교사, 행정실 직원, 행정실 기능직 등 8〜9명에 이른다고 했다.

친인척 채용과 관련하여 재단 이사장은 "학교에 교사 등 채용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k선생의 징계조치 등 처분과 관련하여 정읍교육지원청 k과장은 “학산중 사안과 관련하여 k선생의 언어폭력 등에 대한 조사를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인권센터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 후 감사과로 이첩되면 징계 수위 등이 결정되어 육영재단묵재학원으로 통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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